금호 SLM 약진 vs 서한GP 반등…슈퍼레이스 2R서 '자존심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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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영암 KIC서 개최…1R '원투 피니시' 금호 SLM 상승세에 관심

이미지 확대 지난해 전남 영암 KIC에서 치러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장면

지난해 전남 영암 KIC에서 치러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장면

[슈퍼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오는 25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펼쳐지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개막전 원투 피니시'에 빛나는 금호 SLM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금호 SLM은 지난달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전에서 이창욱과 노동기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따냈다.

팬들은 지난해 슈퍼레이스 무대를 휩쓸고 '팀 챔피언'에 오른 서한GP의 '백전노장' 드라이버들이 이번 시즌에도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개막전 결과는 달랐다.

이미지 확대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원투 피니시를 차지한 이창욱(오른쪽)과 노동기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원투 피니시를 차지한 이창욱(오른쪽)과 노동기

[슈퍼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년 만에 슈퍼레이스 무대로 돌아온 이창욱과 2021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슈퍼레이스 무대를 떠났던 노동기가 나란히 '원투 피니시'에 성공하며 금호 SLM은 개막전부터 서한GP의 '챔피언 자존심'을 꺾었다.

서한GP는 장현진이 3위로 들어왔지만, 차량의 '최저 지상고' 규정 위반으로 실격당하고 4위를 차지했던 김중군이 3위로 시상대에 올라 체면치레했다.

이에 따라 이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서는 금호 SLM의 수성과 서한GP의 도전으로 불꽃 튀는 '스피드 자존심' 경쟁이 예상된다.

이미지 확대 슈퍼레이스 2라운드 석세스 웨이트 현황

슈퍼레이스 2라운드 석세스 웨이트 현황

[슈퍼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판세는 서한GP에 다소 유리하다.

무엇보다 금호 SLM의 이창욱과 노동기는 1라운드 우승과 준우승으로 각각 50㎏과 30㎏의 석세스 웨이트를 차량에 싣고 2라운드에 나서야 한다.

여기에 이창욱과 노동기 모두 KIC에서 치러진 슈퍼레이스 무대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이창욱은 2022년 10월 슈퍼레이스 6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했고, 노동기도 2020년 6월 슈퍼레이스 2라운드에서 2위에 오른 게 각각 최고 성적이다.

이에 맞서는 서한GP 드라이버 3명은 모두 KIC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경험이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48세)'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한 '베테랑' 장현진은 KIC에서 4승을 따낸 바 있어 개막전 실격의 아쉬움을 반드시 씻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의철과 김중근도 KIC에서 1위를 경험한 터라 서한GP 드라이버 3명 모두 이번 2라운드에서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이밖에 금호 SLM과 서한GP의 경쟁에 잠시 가려졌지만, 개막전에서 9위를 차지했던 황진우(준피티드)는 KIC에서만 7차례 우승한 '서킷 최다승 드라이버'여서 우승의 잠룡으로 손꼽힌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1일 09시4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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