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권유리가 특별출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유리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 인터뷰에서 tvN '선재 업고 튀어'를 비롯해 최근 JTBC '협상의 기술' 등에 특별출연한 것과 관련해 "제가 출연하면 드라마가 다 잘 된다. 그래서 제안을 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하곤 웃었다.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권유리가 영화 '침범'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4eae5d1be58766.jpg)
이어 권유리는 "인연이 있어서 출연을 해왔다. '라켓소년단'은 '피고인' 감독님이셔서 출연했고, '선재 업고 튀어'는 소녀시대 유리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하셔서 나갔다"라며 "'협상의 기술'은 제가 안판석 감독님 팬이라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또 권유리는 "특별출연은 굉장히 어색하더라. 나의 바운더리가 아니다 보니 인사하자마자 촬영하고 헤어진다. 어색해서 적응이 안 되고 쉽지 않더라"라며 "그래서 확실하고 명확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출연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을 비롯해 하와이국제영화제, 홍해국제영화제, 피렌체 한국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2025년 가장 밀도 높은 스릴러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곽선영은 남들과는 다른 7살 딸 소현을 홀로 키우며 딸의 위태로운 행동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은 역을, 권유리는 어릴 적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건 이후, 사람을 믿지 않고 경계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지 않는 민 역을 밀도 있게 연기했다.
이설은 민의 일상에 갑자기 나타나 미묘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해영 역을 맡았다. 해맑은 얼굴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해영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기소유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7살 소현으로 분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침범'은 오는 12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