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이 주관하는 긴급 현안 토론회가 '이란전으로 본 AI 전쟁 : 국방 혁신과 생명 윤리'를 주제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득화 펀진 대표가 'K-AI 참모와 국방 혁신'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국방 인공지능(AI) 전환의 핵심을 '소프트웨어 정의 무기체계(SDW)'로 규정하고 이러한 체계를 획득하고 운용하기 위한 제도와 인프라 전환 필요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지난 1일 전자신문이 주관한 '이란戰으로 본 AI 전쟁 : 국방 혁신과 생명 윤리' 긴급 현안 토론회에서 “미래 전장에서는 로봇과 함께 해당 로봇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AI 참모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듯이 바로 현장에 배포가 되어야 한다”면서 “3년 이내에 이러한 소프트웨어 정의 무기 체계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K-AI 참모와 국방혁신'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소프트웨어 중심 무기체계에 맞는 신속한 획득 제도와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AI 개발 속도는 빠르지만 기존 무기 구매와 획득 체계는 여전히 하드웨어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프트웨어 무기 체계의 대가를 어떻게 측정하고 구매해서 확산 보급할 것인지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미국의 신속획득법(OTA·Other Transaction Authority) 제도를 언급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85% 수준의 최소기능제품(MVP)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군 현장에서 실제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고도화하는 애자일 방식이 정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김 대표는 “외산 장비를 구매할 때는 라이선스 정책을 받아들이면서 국산 소프트웨어는 개발 단계 대가만 지불하려 한다”고 지적하면서 “소프트웨어 카피 권한을 인정해 주는 정책과 함께 실패에 대한 책임 때문에 도전이 꺾이지 않도록 감사 제도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IT 인프라 개선 필요성과 함께 유사시 군을 지원할 소프트웨어 민간군사기업(PMC)에 대한 정책적 고민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유사시에 군의 힘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AI 분야 소프트웨어 PMC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펀진은 AI 참모 브랜드 '킬웹 매칭(KWM)'을 소개했다. KWM은 다수 전장에서 획득한 정보를 융합해 최적의 공격 방책을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군에서 시범 운용을 통해 공격 명령 하달 시간을 2~3분으로 단축해 90% 이상의 속도 향상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진행된 대대급 전투 실험에서는 4회차 실험 만에 인간 지휘관과 AI의 결심 일치율 91%를 달성했다.
김 대표는 “기존 보병의 경우 감시·정찰(ISR) 표적 자산으로부터 타격까지 7~20분 정도 걸렸으나, AI를 도입하면 인간이 의사 결정에 관여하는 '휴먼 인 더 루프'를 포함하고도 1분 이내에 지휘관이 결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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