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저가형 새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2.0’ 제품군을 공개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를 의식한 듯 저렴한 가격을 전면에 내세웠다.
구글은 5일(현지시간) 초경량 AI 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 라이트’를 선보였다. 구글에 따르면 이 모델은 벤치마크(성능평가)에서 이전 모델 ‘제미나이 1.5 플래시’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코레이 카부큐오글루 구글 딥마인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제미나이 1.5 플래시와 같은 가격과 속도를 유지하면서 성능을 끌어올린 모델”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미나이 2.0 플래시 라이트의 비용은 100만 토큰당 0.019달러가 될 전망이다. 딥시크의 V3(0.014달러)와 큰 차이가 없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