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노트북LM'은 학교와 직장에서 공동 연구, 비즈니스 전략과 분석, 개인 지식 관리 등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는 6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레츠 토크 AI' 세션에서 “자연스러운 AI 경험으로 정보를 얻고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대화 인터페이스와 거대언어모델(LLM), 근거 데이터를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트북LM은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2.0'이 탑재된 무엇이든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AI 리서치 어시스턴트 도구다. 이용자가 복잡한 정보를 이해하고 요약하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지원한다. 생산성·협업 강화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구글 클라우드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프로젝트와 팀을 연결하는 중앙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문서, PDF, 구글 드라이브 파일, 오디오, 동영상 등 모든 유형의 자료를 노트북LM에 업로드해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간결한 요약과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요약된 정보의 출처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채팅 스타일을 개별 설정할 수 있고 음성 기능, 다양한 언어도 지원한다.
민감한 데이터 보안에도 강점이 있다. 조 리드는 “구글은 고객 데이터는 고객 소유라는 게 기본 가이드”라며 “구글의 광고와 데이터 학습 용도로 일체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노트북LM은 개인 이용자에 적합한 무료 서비스와 유료인 '노트북LM 플러스' 두 가지로 제공되고 있다. 플러스는 엔터프라이즈 기업·공공기관·대형병원 등에서 활용하기 적합한 솔루션이다. 엔터프라이즈 수준 데이터 보호·프리미엄 기능이 추가됐으며 무료 서비스 대비 사용량을 5배 더 제공하며 노트북별 소스와 질문 개수나 오디오 생성량이 최대 10배 많다. 권한과 데이터 접근성도 확대했다.
조 리드는 “노트북LM은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을 고려할 때 노트북과 PC 환경에서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