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빙상장 일산화탄소 누출, 원인은 '노후 정빙차'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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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된 장비 부품 고장으로 매연 축적…국과수 감식 위해 내달 2일까지 휴장 이미지 확대 과천시민회관 빙상장 [과천도시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과천=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지난 30일 경기 과천시민회관 빙상장(아이스링크)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는 교체 시기를 앞둔 정빙차의 LPG 연소 관련 부품 고장이 원인인 것으로 지목됐다. 31일 경기 과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측은 정빙차 부품 중 LPG 연소와 관련된 '카뷰레터'에 문제가 생기면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빙상장의 빙질을 관리하는 장비인 정빙차는 LPG 연료를 연소해 엔진을 구동하는 방식인데, 이번 부품 고장으로 가스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빙상장 내부에 매연이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정빙차는 과천도시공사가 2018년 4월 조달청을 통해 구매 계약을 맺어 그해 10월 납품받은 캐나다 '잠보니' 업체의 LPG형 설상차(정빙차)다. 올해 10월로 장비 사용 기간이 만 8년이 된다. 구매 당시 이 장비의 내구연한은 별도로 기재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시공사는 물품관리법에 따라 유사 장비의 내구연한 기준에 맞춰 정빙차의 내구연한을 9년으로 보고 교체를 검토 중이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빙상장 특성상 내부 냉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는 구조다 보니 정빙차가 구동할 때 발생한 매연이 빙상장에 찼던 것 같다"며 "1995년 개장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신속하게 예산을 편성해 내년에 정빙차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음 달 2일까지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와 감식을 진행한다. 이 기간 빙상장 운영은 잠정 중단되며, 그 외 시설은 정상 운영된다. 이미지 확대 빙상 [촬영 안 철 수,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앞서 지난 30일 오후 1시 33분께 과천시민회관 지하 2층 빙상장에서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두통을 호소하던 10대 여학생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시설을 이용하던 시민 등 14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측정한 일산화탄소 수치는 한때 250ppm까지 기록됐다. 소방 당국은 6시간에 걸친 배연 작업을 통해 일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20ppm)보다 아래인 15ppm 이하로 떨어진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 과천시민회관은 지상 5층~지하 3층 규모로 아이스링크(지하 2층), 볼링장·실내골프장(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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