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최근 고양 킨텍스에서 '2025 제2회 경기도 미래기술 AI 게임 활성화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게임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I 활용 확대와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슬로건은 'AI과 협력, 게임처럼 쉽고 즐겁게'로, AI 전문가와 게임 산업 종사자, 예비 창업자 등 261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럼은 사례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네오위즈, 엑소게임즈, 반지하게임즈, NC AI 등 4개 게임 개발사가 AI를 활용한 실제 게임 개발 경험을 소개했다. 네오위즈는 게임 내 이미지 생성과 운영에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엑소게임즈는 유니티(Unity) ML-Agents를 활용한 봇 AI 에이전트 개발 과정을 발표했다. 반지하게임즈는 AI로 기존에 없던 게임을 만든 '페이크북' 개발기를, NC AI는 게임 개발과 운영 전반에 적용된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AI 기술, 누구나 만들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게임으로'를 주제로 민·관·학 전문가가 모여 AI 기술 격차, 이상적인 AI 게임의 모습, 저작권 등 다양한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현업 개발자 중심의 생생한 사례 공유와 전문가 간 협력 논의가 어우러졌다”며 “AI 기반 게임 콘텐츠 제작의 실질적인 방향성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