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 빚내서 곳간 채우는 미래대응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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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전투에서 페르시아 대군을 물리친 지 7년 만인 기원전 483년 아테네에 횡재가 터졌다. 라우리온 은광에서 초대형 은맥이 발견된 것이다. 당시 아테네에는 초과 수입을 시민에게 나눠 주는 관행이 있었다. 민회에 시민 3만명에게 1인당 10드라크마씩 분배하자는 안이 올라왔다. 노동자 열흘 치 임금에 해당하는 돈이었다.

정치가 테미스토클레스는 반대했다. 눈앞의 소비 대신 언제 터질지 모를 전쟁에 대비해 해군을 강화하자고 했다. 아테네인들은 분배안을 부결시키고 그 돈으로 삼단노선 200척을 건조했다. 3년 뒤 그는 이 함대를 이끌고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대군을 격파해 그리스 문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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