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불패' KB손해보험, 경민대체육관 포스트시즌까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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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민대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에 승리한 KB손보 선수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 이후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경민대체육관(경기도 의정부시 소재)을 포스트시즌까지 쓸 수 있게 됐습니다.

KB손해보험은 남은 정규리그 경기와 포스트시즌 경기까지 경민대체육관을 사용하도록 허락한다는 통보를 경민대로부터 받았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큰 KB손보는 3월 이후에도 경민대체육관을 홈코트로 계속 쓸 수 있게 됐습니다.

KB손보는 작년 12월 기존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자 경민대체육관을 겨울방학 기간인 이달까지만 사용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다른 홈구장을 찾아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습니다.

다행히 KB손보는 경민대의 배려로 홈구장을 옮기지 않고 경기를 개최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손보는 경민대체육관에서 작년 12월 22일 한국전력과 첫 경기 3대 0 승리를 시작으로 이달 5일 현대캐피탈전 3대 0 완승까지 7경기 연속 승리했습니다.

예상을 깬 경민대체육관에서의 7연승 덕분에 '경민 불패'라는 신조어마저 생겼습니다.

특히 5일 현대캐피탈과 홈경기 완승은 파죽의 16연승을 달리던 선두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얻은 무실세트 승리여서 의미가 컸습니다.

KB손보는 경민대체육관 첫 경기부터 팀 창단 최다인 7연승을 달렸고, 지난 달 19일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3대 1로 져 연승이 중단됐지만, 안방 경민대 체육관에서만큼은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18승 10패(승점 50)를 기록하며 4위 우리카드(14승 14패·승점 40)를 승점 10차로 제치고 3위를 달리는 KB손보는 19일 경민대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경민 불패' 8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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