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 NC파크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해야"

창원시의회, 건의안 채택…주차장·셔틀버스 확보도 촉구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연고지인 창원의 야구 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NC파크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5일 제144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NC 다이노스 야구 문화 활성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박승엽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건의안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야구팬들이 NC다이노스 야구 관람을 위해 창원을 찾지만, 열차와 주차장 등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오후 9시 40분께 마산역에서 출발하는 KTX와 SRT의 마지막 열차 시간을 연장해 NC파크 원정 팬들이 당일 복귀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며 "도와 창원시가 경기 종료 후 운행하는 타 지역행 임대 버스를 지원한다면 단기적인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밖에도 주차장, 셔틀버스 등을 확보해 근거리 이동 팬들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며 "도와 창원시가 야구장 주변, 마산야구센터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주차장을 확보한다면 NC 다이노스 야구 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창원시는 마산역, 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과 NC파크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야 한다"며 "원정 팬들과 경남 전역에서 창원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SRT 운영사인 에스알, 경남도와 창원시에 보낼 계획이다.

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6/05 15:03 송고 2025년06월05일 15시0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