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미래 인재들 한자리…‘게임인재원’ 5기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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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아트·프로그래밍 3개 학과 69명 졸업…8개 프로젝트 전시

게임인재원 5기 졸업식

게임인재원 5기 졸업식

2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오후 2시 게임인재원 제1캠퍼스(경기도 성남시 판교 엘에이치기업성장센터)에서 게임인재원 제5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게임인재원은 2019년 개원 이후 게임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며 명성을 쌓았다. 지난 4기까지 총 194명이 졸업한 데 이어 이번 졸업식에서는 ‘게임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 3개 학과생 69명이 졸업했다. 이번 5기 졸업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졸업생 총 263명을 배출했으며 지난 3기까지의 평균 취·창업률은 84%에 달한다. 올해 5기 졸업생들은 69명 중 12명이 졸업 전에 엠게임, 필어비스, 넷스트림 등 국내 주요 게임사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우수 졸업생에게 문체부 장관상, 우수 졸업생에게 콘진원장상이 수여됐다. 특별상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장상,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상,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상, 엔씨소프트상, 넥슨코리아상 등도 수여됐다.

이날 졸업식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 8종을 선보이는 ‘졸업 프로젝트 전시회’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무 경험을 축적한 학생들의 결과물을 업계 관계자에게 소개했다.

진흥원 조현훈 게임기반조성팀장이 학사보고를 통해 각 게임별 특징을 소개하기도 했다. 출품작은 실시간 역할 전환 시스템을 활용한 협동 레이드 액션 게임 ‘포퀘스트(4Quest)’, 공포 요소가 가미된 청소 시뮬레이션 게임 ‘미드나이트 클린업(Midnight Cleanup)’, 시간 조작 기능을 활용한 3차원 액션 RPG ‘크로노스(Chronos)’, 전략적 함정 배치를 통한 협동 디펜스 게임 ‘트랩퍼(Trapper)’ 등이다. 또 스타일리시 액션 ‘크사나’, 특별한 시야와 초인적인 능력을 활용해 연구소를 탈출하는 1인칭 액션 게임 ‘비전 프레데터’, 안드로이드 소녀의 로직을 설정하여 설계된 행동대로 적을 쓰러뜨리는 게임 ‘기계소녀’, 돈을 던져서 용병을 지휘하는 ‘돈미세 용병단’ 등도 만날 수 있었다.

게임인재원 5기 졸업식

게임인재원 5기 졸업식

이날 현장에 참석한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우리 졸업생들의 졸업 프로젝트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앞으로의 게임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라며 “대한민국 게임 사업의 미래는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다. 끝없는 가능성과 도전으로 각자의 스토리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나갈 여러분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게임인재원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좋은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게임인재원은 기술 혁신과 창의성이 결합한 분야인 게임산업의 시장 흐름에 맞춰 교육과정을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트학과에서는 학생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작 실습을 통해 인공지능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게임 속 디자인에 접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아트 과정’을 운영한다. ▲기획학과에서는 2차원 게임 그래픽 제작과 게임 시나리오 디자인 방법을 익히도록 ‘2차원 게임 그래픽 이해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문체부는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게임산업의 빠른 변화 속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게임인재원이 창의적이고 실무에 강한 전문가를 배출하는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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