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 이하늘 "주비트레인, '하나만 걸려라' 식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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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1 09:15 수정2025.04.21 09:15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하늘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7일 불구속 송치했다.사진은 가수 이하늘. /사진=한경DB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하늘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7일 불구속 송치했다.사진은 가수 이하늘. /사진=한경DB

DJ DOC 멤버 이하늘 측이 가수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베이스캠프 스튜디오의 이 모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은 지난 20일 "최근 일부 개인 및 단체가 소속 아티스트 이하늘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서 지속적으로 명예훼손을 자행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펑키타운은 "쥬비트레인 및 그의 소속사 이 모 대표는 펑키타운에 재직해 업무를 진행하던 중 사기 및 횡령, 업무방해 등 위법행위를 포함하여, 회사의 업무에 지장을 일으키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같은 그들의 행위에도 불구하고 원만하게 퇴사할 것을 회사 측과 중재한 이하늘의 선의를 악용해 이들은 사측에 받아들일 수 없는 금전적 퇴사 조건을 제시했고,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회사 측에서는 즉시 해고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모 대표 및 쥬비트레인이 앙심을 품고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함과 동시에 여러 자료를 짜깁기함으로써 증거를 날조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부에 신고했다는 게 펑키타운 측의 주장이다.

펑키타운은 "아쉽게도 부당해고 구제 심사 중 이들의 행위에 대한 부당함은 전혀 심사내용으로 판단받지 못하고, 절차 상의 하자만 판단받아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인정되었으나,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해서는 다행히 원본 및 반박 자료들을 확보할 수 있어서 이들이 제출한 증거가 모두 날조된 것이라는 것이 인정돼 기각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이 이하늘을 음해하고 공격하고 있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서도 그러했듯이 그 중 일부 발언만을 발췌, 왜곡해 '하나만 걸려라' 식의 고소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펑키타운은 "현재 이하늘은 이들이 고소한 총 4건의 고소 건을 서로 다른 수사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접수받았으며, 그 중 그들이 아티스트 이하늘이 쥬비트레인에 대해 명예훼손을 했다는 건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이 내려졌으나, 상대 측의 이의신청으로 현재 재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쥬비트레인 및 이 모 대표를 현재 사기, 횡령,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으로 고소한 상태이며, 그 외에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협박, 모욕죄 등도 추가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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