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신인' 여동욱, 프로 데뷔 첫 타석 대형 솔로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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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은 조경환·강백호 이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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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여동욱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여동욱이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3.18 jiks79@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시범경기에서 예사롭지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대형 신인 여동욱(19)이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여동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날 7번타자 3루수 선발 출장한 여동욱은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섰다.

여동욱은 삼성의 개막전 선발투수인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132㎞ 체인지업은 파울을 만들었다.

이어 후라도의 3구째 146㎞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러 총알처럼 좌측 스탠드에 꽂았다.

신인 선수가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1998년 조경환(롯데), 2018년 강백호(kt wiz)에 이어 여동욱이 세 번째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키움에 지명된 여동욱은 시범경기에서 28타수 6안타로 타율 0.214에 그쳤으나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위력적인 파워를 선보였다.

신인답지 않은 장타력으로 홍원기 키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여동욱은 10개 구단 신인 중 유일하게 개막전에 선발 출장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22일 14시5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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