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관내 공원 AI 기반 안전 관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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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스마트 공원에 적용할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예시. 강남구 제공강남구가 스마트 공원에 적용할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예시. 강남구 제공

강남구가 관내 공원 세 곳을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으로 24시간 특별관리하는 '스마트 공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는 신규 조성한 대모산 힐링숲과 대모산 동행길, 재정비 사업을 마친 한솔공원을 각각 시범운영 지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공원 CCTV에 피플카운팅, 인파밀집, 쓰러짐, 킥보드, 자전거, 흡연, 동물 등 7가지 상황을 실시간 인지·분석하는 AI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

이상 현상을 관측하는 즉시 강남도시관제센터 요원에 알리고, 현장 전광판에는 관련 메시지로 상황을 전파해 위기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시간대별 이용자 분포도, 반려동물 목줄 미착용(오프리쉬), 흡연 등 불법행위가 자주 일어나는 구간, 방문객 행동패턴 등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보다 효율적으로 공원을 관리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까지 대모산 힐링숲에 CCTV 2개소(8대)를 설치하고 대모산 동행길과 한솔공원 CCTV 3개소(12대)에 AI 분석 소프트웨어 적용을 마치고 바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번 스마트 공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신규 조성하거나 재정비를 마친 공원부터 관내 공원 전체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AI를 활용한 스마트 공원 시스템은 1인당 CCTV 화면 204대를 모니터링 해야 하는 관제요원 부담을 덜어주면서 꼼꼼하게 구민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 혁신 기술을 선제 적용해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공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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