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진호 "수사기관에 증거 제출, 사실관계 잡겠다" 가세연에 대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故 김새론의 유족이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인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새론의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17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故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가 17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b49765f6afc35.jpg)
이진호가 게재한 故 김새론 영상과 관련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SNS에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영상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부 변호사는 "고인의 죽음이 유튜버 A씨의 허위사실유포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양형에 최대한 반영 되어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현과 소속사에 대한 사과 요구와 함께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A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위해선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을 우선 인정받아야 했다"라며 "김수현 측은 거짓된 입장문으로 유족 측을 상처받게 했다. 이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1차 내용 증명 이후 김새론 씨는 김수현 측에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김수현 씨는 이에 대한 답으로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한차례도 오지 않았다"라며 "이에 대해 고인이 얼마나 큰 심적 고통을 받았을지는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다. 왜 이제야 유족 측의 입장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같은 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유족의 고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진호는 "단 한 차례도 영상을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의 관계가 자작극이다, 허위라고 밝힌 바가 전혀 없다"고 했다. 또한 "가세연 김세의 씨가 제가 골드메달리스트 사주를 받고 영상을 올렸다고 했는데 허위 주장이다. 연락조차 주고받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제가 갖고 있는 증거와 자료로 제 스스로의 무고함을 밝히고자 한다.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해 사실관계롤 바로잡겠다"며 가세연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가세연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 간 교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계속된 사진 공개와 폭로에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고인에 대한 채무 변제 압박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