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사업자·실적관리 제도 실태조사 결과. [자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3/news-p.v1.20250213.d7de1e2a95664499b65c21664ff5723a_P1.png)
소프트웨어(SW) 사업자 신청기업이 6만곳을 돌파하며, 지난 10년 새 2배 늘었다. 정부 디지털 고도화 정책에 따른 공공사업 활성화에 힘입어 SW 산업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 따르면, 올해 SW 사업자 신청기업은 2015년 3만459개에서 현재 6만29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KOSA 관계자는 SW 사업자 신청기업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정부의 디지털 고도화 정책으로 공공사업이 활성화됐다”며 “또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이 SW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관의 디지털 전환(DX) 정책 추진으로 SW 산업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W 사업자 신청제도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법적 자격을 부여받는 필수 절차다. 신청기업들은 이를 통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공공기관 발주사업 참여 자격을 획득하고,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KOSA가 지난해 이 제도를 신청한 기업 37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 중 61%(227개)가 이 제도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제도 이용 목적은 '공공 SW 사업 입찰참여'가 61%로 가장 높았다. 직접생산확인증명서 발급(19%), 민간SW사업 입찰참여(8%)가 뒤를 이었다.
KOSA는 이 제도를 지속 개선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정부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KOSA 관계자는 “SW 사업자 대상 정기 설명회를 개최하고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지원을 확대해 SW 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