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개발자 지원 플랫폼 '에이닷 콘솔'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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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개발 지원 플랫폼 '에이닷 콘솔'을 선보인다. 단순히 외부에 개방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 서비스 품질 검증·평가까지 지원하는 AI 개발 생태계 통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2일부터 기존 기술 개발 지원 플랫폼이던 SK 오픈API를 확장해 에이닷 콘솔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오픈API를 통해 자사 및 관계사가 보유한 데이터·기술을 외부 개발자·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무료로 개방해왔다. 티맵 위치정보와 혼잡도 데이터, AI 음성합성(TTS)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은 필요한 기술의 API를 호출해 기능을 직접 개발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SKT 구성원이 에이닷 비즈 빌더 2.0으로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다.SKT 구성원이 에이닷 비즈 빌더 2.0으로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중심의 AI 브랜딩에 맞춰 이같은 오픈API 서비스를 에이닷 콘솔로 리뉴얼을 추진한다. 외부로의 기술 개방 역할을 유지하면서 AI 개발 생태계 지원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에이닷 콘솔에서 새로 선보이는 기능은 'AI 저지'(AI Judge)다. AI 서비스의 응답 품질을 평가하는 'LLM-as-a-Judge'와 테스트케이스(TC) 생성, 대형언어모델(LLM) 성능 평가를 통한 AI 품질 검증을 제공한다.

서비스 응답 평가는 이용자가 등록한 시스템의 응답이나 직접 입력한 질문·답변을 회사가 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항목별로 채점한다. 이용자가 올린 기준 문서를 분석해 TC를 만들고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모델 평가는 AI 모델 성능을 표준 지표와 과제로 측정해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과 개발자가 자체 구축한 AI 서비스의 답변 품질을 외부 도구로 점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이들 데이터와 산출물을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으며 AI 처리 결과에 대한 권리는 이용자에게 귀속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 콘솔은 기존의 개발자 지원 역할을 그대로 이어가되, AI 개발 생태계 지원을 넓히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AI 저지의 외부 공개 여부는 아직 확정 전으로 구체적인 방향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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