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시대 개막,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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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한만혁 기자] 블록체인 기술로 실물자산을 토큰화하는 실물자산토큰(RWA)은 자산의 발행, 유통, 투자 방식을 변화시키며 글로벌 금융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채, 펀드,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이 RWA를 통해 금융상품으로 전환되면서 투자 및 사업 기회도 넓어지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토큰증권 제도화를 계기로 RWA가 실제 금융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타이거리서치와 한국딜로이트그룹이 9월 11일 ‘더 프론티어: 원화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의 시작과 자본시장의 기회’라는 주제로 서밋을 열었다. 서밋은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와 글로벌 RWA 시장 변화 속에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이 주목해야 할 기회와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자들은 국내외 RWA 사례를 짚어보고 기업과 금융기관이 사업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이슈를 제시했다. 더 프론티어 서밋 현장 / 출처=IT동아 “토큰증권 제도화, 초기에는 수익 추구보다 PoC로 접근”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는 ‘토큰증권 제도화, 국내 RWA 사업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주제로 국내 사업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윤승식 이사는 2027년 2월 시행되는 토큰증권 관련 법 개정안을 통해 달라지는 환경을 크게 네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토큰증권을 조각 투자가 아닌 모든 증권의 발행 형태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토큰증권 시장은 부동산이나 음원처럼 비정형 자산을 조각내 투자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주식, 채권, 펀드처럼 누구나 한 번쯤 투자해봤을 법한 전형적인 증권도 토큰 형태로 발행될 수 있다. 윤승식 이사는 “정책방향을 보면 자산이 전체 자본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둘째, 토큰증권은 별도 인가가 필요 없다. 토큰증권은 상품이고, 그 상품을 담는 기술적인 그릇만 달라졌을 뿐이라는 것이 윤승식 이사의 설명이다. 따라서 금융사는 기존 라이선스로 취급할 수 있는 상품 범위를 토큰증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대형 금융사는 새로운 라이선스 취득을 고민할 필요 없이 기존 인가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셈이다. 윤승식 이사는 “라이선스 취득보다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고 실행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셋째는 증권을 발행한 회사가 직접 계좌 관리 기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본금 40억 원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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