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소재 열화·내구성 문제 해결 위한 실무형 교육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 신뢰성평가센터는 26일 대전 디딤돌플라자 4층 강당에서 '제11회 내후성학교'를 개최했다.
내후성학교는 2015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내후성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내후성 시험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재 열화와 내구성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형 교육과정이다.
내후성은 자외선, 온도, 습도 등 자연환경 요소에 대한 소재 저항성을 말한다. 자연 환경에 노출됐을 때 물리적·화학적 성질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자동차·전자·건축·문화재 보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핵심 기반 기술을 이룬다.
한국화학연구원. [사진=화학연]11회째를 맞는 내후성학교에 LG전자,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등 국내 화학산업 총 34개 기업 82명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10회를 운영하는 동안 산업계와 연구기관 종사자 975명이 참석해 국내 내후성 전문 인력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최근 국내 화학소재 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고부가가치화로 인해 한층 더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이 필수적이다. 올해 내후성학교는 ‘소재 열화의 이해’를 주제로 산업계가 당면한 문제 해결에 직접 도움이 되는 교육을 마련했다.
소재 열화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기술에 중점을 둬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신뢰성 향상과 시장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화학연 송인영 박사를 포함한 다양한 연사의 플라스틱 소재 신뢰성 평가와 방법, 플라스틱 열화 분석 방법 소개, 필드 열화와 가속 열화 조건의 이해 등의 전문 강의로 구성된다.
내후성학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산업계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대표적으로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재 장기 보존을 위한 내후성 시험법을 마련해 문화재 보호 기술을 고도화한 사례가 있다.
허규용 신뢰성평가센터장은 “내후성학교는 국내 화학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정보와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무형 교육을 통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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