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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우승 트로피를 받았던 떠오르는 스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혼쭐이 났다.
오베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전날보다 무려 29계단이나 하락한 공동 41위(4오버파 220타)로 추락한 오베리는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12타 차이로 밀려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하고 말았다.
오베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도 내줄 위기에 몰렸다.
오베리는 8번 홀(파4) 트리플보기가 뼈아팠다.
3, 4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던 오베리는 7번 홀(파3)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은 뒤 8번 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떨어지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연못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도 물에 빠졌다.
볼을 2개나 물에 빠트린 오베리는 6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렸고 그나마 3m 남짓 퍼트를 집어넣어 쿼드러플 보기는 모면했다.
오베리는 9번, 11번, 12번 홀에서 내리 보기를 적어내며 무너졌다.
kh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9일 10시0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