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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투구하고 있다. 2024.8.27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개막 2연전 선발'을 모두 공개했다.
김 감독은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의 등판일을 보시라"고 운을 뗐다.
17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박세웅이 닷새를 쉬고서, 23일에 잠실구장에서 벌이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전날(17일) 찰리 반즈를 22일 LG와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고, 18일에는 두 번째 투수의 이름도 불렀다.
롯데는 주말에 LG와 개막 2연전을 벌인 뒤,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이동해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잠실구장은 홈플레이트에서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반면 SSG랜더스필드에서는 홈런이 자주 나온다.
김 감독은 "박세웅이 조금이라도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LG 타선은 무척 까다롭지만, 그래도 잠실에서는 피홈런에 대한 우려를 덜어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박세웅을 23일 LG전 선발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25일 SSG와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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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5.2.14 nowwego@yna.co.kr
키움은 케니 로젠버그와 하영민을 22일과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르는 개막 2연전에 선발로 내세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우리는 순서대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2023년과 2024년 키움에서 뛴 아리엘 후라도가 올해 개막전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키움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삼성에서 짧게 뛴 루벤 카디네스도 대구에서 이적 신고를 한다.
홍 감독은 "묘한 인연이지만, 두 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경기에만 집중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8일 12시3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