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22년 역사 담은 '박준석 사진전' 20일 시작

22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순간을 담은 사진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준석 사진전’이 개최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캐논 갤러리에서 박준석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캐논 코리아가 후원한다.

박준석 KLPGA 공식 사진기자는 2003년부터 22년간 캐논 카메라로 촬영한 KLPGA투어의 주요 순간을 공개한다. 박준석 기자는 그동안 1100여 개의 골프 대회를 촬영하며 약 792만 번의 선수들의 스윙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는 '792만 번의 스윙, 792만 번의 기록, 1/792만 초의 셔터'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시는 KLPGA투어, 글로벌 넘버원, 비하인드 더 신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KLPGA투어에서는 투어의 역사와 주요 순간을 조명하고, 글로벌 넘버원에서는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비하인드 더 신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1999년 골프 전문 기자로 발을 디딘 박준석 기자는 2003년부터 KLPGA 공식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한국 여자 골프의 역사를 기록해 왔다. 박세리, 박인비, 고진영, 박성현, 박민지 등이 남긴 역사적 순간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았다.

박준석 기자는 “KLPGA투어는 끊임없이 빛나는 보석들이 쏟아지는 화수분 같았다”며 “그 찬란한 순간들을 모두 캐논으로 담아 한자리에 모은 만큼, 이번 사진전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