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메모리 대란 한숨 돌렸다…내년 'AI B2B'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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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AI 노트북 '씽크패드 X9-15p' PC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내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PC 기업은 메모리 제조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 PC 판매 위축에도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고한 기업간거래(B2B)용 PC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레노버·HP·델 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기업은 메모리 제조사와 LTA 체결을 완료했다. 올해 PC 기업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증으로 반도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LTA 체결은 메모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행보다. PC 기업 고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메모리 수급이 크게 줄어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요구 물량 대비 70~80%밖에 받지 못했다”며 “LTA 체결로 내년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원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용 PC 수요가 감소한 점도 역설적으로 메모리 수급난을 완화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PC 물량 축소로 주요 공급망 조달 부담이 낮아진 결과다. 내년 부품 가격 상승 폭도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D램과 SSD 가격은 내년에도 지속 상승이 예상되지만, 주요 PC 기업이 LTA 체결로 방어한 영향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 인상분을 감안하면 내년 부품가 상승 폭은 10~20% 수준으로 관측된다. 이에 PC 기업은 내년 한숨을 돌릴 전망이다. 원활한 메모리 조달은 생산 안정성을 높이고, 부품 가격 상승 폭 둔화는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HP AI PC '옴니북 울트라' 다만, 소비자용 PC 수요 침체는 리스크다. PC 출고가 인상과 경기 둔화 여파로 소비자 구매력이 약화, B2C PC 시장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란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3분기 글로벌 PC 시장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급감했다고 밝혔다. PC 평균판매가격(ASP)이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판매량이 줄어든 점이 원인이다. 옴디아는 내년 PC 출하량도 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PC 기업은 사업 무게 중심을 B2C에서 B2B 부문으로 전환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 생산성 향상과 임직원용 기기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서 B2B PC 수요는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확대에 힘입어 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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