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클라우드, 국산 클라우드로 일본 '공략'…국내 3사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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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현승엽 투라인클라우드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가 4자간 ‘AX연합체 협력 통한 일본 디지털 생태계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N클라우드

왼쪽부터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현승엽 투라인클라우드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가 4자간 ‘AX연합체 협력 통한 일본 디지털 생태계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N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일본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업과 손을 잡았다.

NHN 클라우드는 4일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 클라우드 컴퓨팅·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 MSA·네이티브 클라우드·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전문기업 투라인클라우드과 4자 간 '인공지능 전환(AX)연합체 협력 통한 일본 디지털 생태계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사가 보유한 프라이빗·네이티브 클라우드, AI, DaaS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해 일본 시장 생태계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개발·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사의 강점을 활용해 AX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NHN 클라우드는 일본 현지에 구축한 도쿄 리전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파트너사는 NHN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각 사가 보유한 AI·클라우드 솔루션을 일본 고객사에 공급한다.

또한 NHN클라우드는 국내 IT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클라우드 인프라뿐 아니라 NHN 일본법인이 다년간 일본 시장을 공략하며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것.

NHN클라우드는 일본을 해외 사업의 전략 지역으로 삼고 지난 2019년 3월 일본 도쿄 리전을 열어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일본 현지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 작년 5월에는 일본의 품질보증(QA) 기업 아이큐브 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인터탑 도쿄, 앱스 재팬 등 일본 대표 IT 행사에 부스를 설치하고 발표에 참여하는 등 일본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해왔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및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역량을 결합해 국산 클라우드의 저력을 일본 시장에 보여줄 것"이라며 "나아가 NHN클라우드는 일본 현지에서 안정성과 보안성을 인정받은 도쿄 리전을 기반으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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