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플로리다, 에드먼턴 제압하고 2년 연속 스탠리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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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에서 4골을 터트린 샘 라인하트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에서 4골을 터트린 샘 라인하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로리다 팬서스가 에드먼턴 오일러스를 제치고 스탠리컵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플로리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 아메란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HL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에서 에드먼턴에 5-1로 완승했다.

이로써 플로리다는 7전 4승제 시리즈를 4승 2패로 마감했다.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우승했던 플로리다는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지켜내며 '왕조 시대'를 선언했다.

플로리다는 2023년 스탠리컵 파이널에 진출했다가 베이거스 골든나이츠에 패했으나 이후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플로리다 샘 라인하트는 혼자서 4골을 집어넣은 맹활약을 펼쳤다.

NHL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4골 이상 터트린 역대 6번째 선수이며, 1957년 모리스 리샤르(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이후 68년 만이다.

이미지 확대 2회 연속 스탠리컵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플로리다

2회 연속 스탠리컵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플로리다

[AP=연합뉴스]

라인하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만큼 기쁘다.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었고, 끝까지 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았으며, 결과는 보시다시피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플로리다 골리 세르게이 보브롭스키는 29개의 상대 슈팅 가운데 28개를 막아내며 골문을 굳게 잠갔다.

플로리다의 샘 베넷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전체 1위인 15골을 터트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콘 스마이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에드먼턴의 유일한 득점은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나왔다.

에드먼턴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 코너 맥데이비드와 레온 드라이자이틀을 앞세워 1990년 이후 35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다.

지난해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플로리다에 우승 트로피를 넘겨줘야 했던 에드먼턴은 올해 설욕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2승 4패로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또한 에드먼턴은 1993년 몬트리올 이후 캐나다 팀으로는 32년 만의 스탠리컵 파이널 우승을 노렸지만, 이 또한 무산됐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8일 12시4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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