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관람 프로그램·단체 관람행사 확대, 관광상품 운영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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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 경기에서 팬이 응원하고 있다.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의 경기는 구조물 낙하 사망 사고 이후 62일이다. 2025.5.30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가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연고지 창원시에 계속 머물도록 하기 위해 홈구장 시설 개선·관광상품 개발·대중교통 개선 등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NC다이노스와 지역 상생' 브리핑을 열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도는 우선 내년부터 2027년까지 NC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 시설 개선에 도비 10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창원시는 창원NC파크 외야 관중석 증설(2천석), 굿즈(Good·기획상품)를 판매하는 NC다이노스팀 스토어 확장, 전광판 추가 설치, 마산야구센터 철골 주차장 증축에 도비 100억원을 쓴다.
도는 창원NC파크 바로 옆, 2군 구장으로 쓰는 마산야구장 시설 개선도 뒷받침한다.
지난 6월 전광판과 내야 관람석 교체 비용 20억원 중 10억원을 도비로 창원시에 먼저 지원했다.
도는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기금사업에 공모하는 방법으로 마산야구장 외야 관람석 교체 등에 필요한 추가 시설개선비 5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 어려운 이웃 등을 초청하는 야구 관람 프로그램, 공무원 단체관람 행사를 더 확대해 많은 지역 주민이 NC 홈경기를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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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 경기에서 팬이 응원하고 있다.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의 경기는 구조물 낙하 사망 사고 이후 62일이다. 2025.5.30 image@yna.co.kr
도는 캐릭터·로고 등 NC다이노스 지식재산과 지역 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다음 달 창원NC파크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NC다이노스 홈경기를 관람하고,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며 식사·숙박을 하는 관광상품을 내년에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도는 마지막으로 수도권과 부산 시민들이 NC다이노스 홈경기장을 더 자주 찾도록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과 협의해 KTX 열차 운행 시간 조정,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시가 연고지인 NC다이노스는 지난 3월 창원 NC파크 홈구장에서 외장 마감재 추락으로 팬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두 달 정도 NC파크에서 경기를 열지 못했다.
NC구단은 지난 5월 30일 홈 재개장 경기 때 연고지 이전을 시사하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6월 23일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며 "21개 요구사항에 대한 실현 가능성, 수용 여부를 창원시가 검토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지만, 도 차원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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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 경기에서 양 팀 팬이 응원하고 있다.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의 경기는 구조물 낙하 사망 사고 이후 62일이다. 2025.5.30 image@yna.co.kr
sea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9일 13시3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