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 선수가 아쉽게 4위에 그쳤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단일 종목 4회 연속 메달도 무산됐습니다.
준결승 2위로 결승 5번 레인을 배정받은 황선우는 출발 버저와 함께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첫 50m 구간은 세계 신기록 페이스로 선두로 나섰는데, 이후 조금씩 힘이 떨어졌습니다.
6번 레인의 올림픽 챔피언 포포비치, 4번 레인의 미국 루크 홉슨에 조금씩 밀리면서, 100m 구간에선 5위, 150m 구간에선 6위로 밀렸습니다.
마지막 50m에서 혼신의 스퍼트를 펼친 황선우는 끝까지 메달 경쟁을 펼쳤지만 1분 44초 72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준결승보다 빠른 기록에도 메달을 따내지 못한 황선우는 지난 3차례 세계선수권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했지만 네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예상했던 기록보다 조금 안 나와서 아쉽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몸을 잘 만들어서 아쉽지만 나쁘지 않은 레이스를 한 거 같아요.]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