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롯데…2년 3개월 만에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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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3위 롯데의 급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접전 끝에 NC를 꺾고 2년 3개월 만에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 박세웅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주도권을 잡았던 롯데는 수비 실수 때문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 했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7회 등판한 홍민기가 병살타성 땅볼을 잡아 2루에 던진 공이 악송구가 돼 위기를 자초했고, 계속된 투아웃 2-3루에서 최준용의 폭투 때 포수 정보근이 공을 찾지 못하는 사이에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됐습니다.

이어진 7회말, 롯데는 NC의 치명적인 실수를 틈타 다시 승기를 잡았습니다.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전준우의 땅볼 때 NC 3루수 김휘집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하는 틈에 두 점을 추가했습니다.

6대 4 승리를 거둔 롯데가 지난 2023년 5월 2일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삼성은 선발 가라비토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디아즈와 박승규, 김영웅의 홈런을 앞세워 선두 한화를 9대 2로 완파했습니다.

2위 LG는 생애 첫 4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구본혁의 활약 속에 KT를 꺾고 한화를 두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두산은 고졸 신인 선발 최민석의 6이닝 1실점 역투와 통산 274호 홈런으로 구단 신기록을 세운 김재환의 활약 속에 KIA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3루수 위즈덤의 두 차례 치명적인 송구 실수에 발목을 잡힌 KIA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승률 5할이 무너졌습니다.

SSG는 이지영과 에레디아와 고명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을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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