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반세기 만에 우주로 인간 보낸다…아르테미스 2호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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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31 14:52 수정2026.03.31 14:55

2026년 3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단지 39B에서 아르테미스II 임무를 위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방문한 아르테미스II 승무원들의 단체 사진. 왼쪽부터 리드 와이즈먼 아르테미스II 임무 사령관, 빅터 글로버 아르테미스II 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크 아르테미스II 임무 전문가, 캐나다우주국(CSA) 소속 제러미 한센 아르테미스II 임무 전문가. / 사진=NASA

2026년 3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단지 39B에서 아르테미스II 임무를 위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방문한 아르테미스II 승무원들의 단체 사진. 왼쪽부터 리드 와이즈먼 아르테미스II 임무 사령관, 빅터 글로버 아르테미스II 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크 아르테미스II 임무 전문가, 캐나다우주국(CSA) 소속 제러미 한센 아르테미스II 임무 전문가. / 사진=NASA

반세기 만에 달로 향하는 유인 우주비행선 '아르테미스Ⅱ'의 발사를 이틀 앞두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ASA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1일 오후 6시24분(한국시간 2일 오전 7시24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Ⅱ' 우주선을 발사한다. 현장 카운트다운은 발사를 50시간 앞둔 이날 오후 4시44분 시작됐다. NASA에 따르면 카운트다운 시작과 함께 발사 준비팀이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통신망 점검과 극저온 액체수소 및 액체 산소 주입을 준비하고 있다.

NASA는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을 통해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한 오리온 유인 캡슐을 지구 밖으로 쏘아 올린다. 발사가 성공한다면 NASA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탐사 이후 약 반세기 만에 달 궤도로 우주비행사들을 보내게 된다. 오리온 캡슐에 탑승한 미국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와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러미 핸슨은 이륙 후 열흘 동안 지구 궤도와 달 궤도를 8자 모양을 그리며 비행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발사 당일 기상 조건이 양호할 가능성은 80%인 것으로 NASA는 보고 있다. 변수는 강풍과 구름이 될 예정이다. 찰리 블랙웰 톰슨 발사 책임자는 "이 순간까지 오기까지 우리 팀이 엄청나게 힘들게 일해 왔다"며 "모든 정황상 현재 우리는 훌륭한 상태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낙관했다. 날씨 변수로 발사가 미뤄지더라도 다음달 6일까지는 발사에 적합한 환경일 것으로 현지에선 보고 있다.

우주비행사를 태운 오리온 캡슐은 지구 궤도를 돈 뒤에 달을 유턴하듯이 한 바퀴 돌고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이번 비행에는 유색인종과 여성, 캐나다인 우주비행사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그간 아폴로 프로젝트에서는 미국 국적의 백인 남성만 참여해왔다. 흑인 우주비행사인 빅터 글로버는 "언젠가는 더이상 '최초'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폴로 17호 이후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12년 시작돼 최소 930억 달러(약 141조원)가 투입됐다. 당초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이뤄졌지만 NASA는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한 기존 3단계를 4단계로 미뤘다. 새로운 3단계에선 오리온 우주선이 저지구 궤도에서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이 개발한 달 착륙선과 도킹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NASA는 2028년까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의 우주 패권을 재확인하고 노스롭그루먼, 스페이스X 등 민간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2050년까지 1270억 달러(약 194조원)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되는 미래 상업적 달 개발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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