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롤리
미국 메이저리그(MLB) 2025시즌 홈런 선두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합니다.
MLB 사무국은 3일(한국 시간) 올해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시즌 홈런 33개를 터뜨리며 MLB 전체 홈런 1위를 달리는 롤리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 출전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선발 포수를 맡게 된 롤리는 타점 부문에서도 71타점으로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와 함께 빅리그 전체 공동 1위입니다.
홈런 30개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양대 리그를 합쳐서는 롤리에 이어 에런 저지(30개·뉴욕 양키스)와 함께 공동 2위인 오타니는 5년 연속 올스타전에 선발(내셔널리그 지명타자)로 출전합니다.
신인으로는 애슬레틱스의 제이컵 윌슨이 아메리칸리그 선발 유격수로 나섭니다.
윌슨은 2004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아버지 잭 윌슨에 이어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수가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 라일리 그린, 하비에르 바에스(이상 외야수) 3명 선정됐고, 내셔널리그에서는 오타니와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등 다저스 소속이 3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투수와 후보 야수들은 선수단 투표 결과를 토대로 MLB 사무국이 선정해 6일 발표합니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