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김혜성, 대주자로 나와 결승 득점…오타니 3점 홈런

6 hours ago 1

이미지 확대 LA 다저스 김혜성

LA 다저스 김혜성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9회 터진 오타니 쇼헤이의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서 14-11로 이겼다.

다저스는 9회초까지 8-1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 선두 타자 프레디 프리먼부터 맥스 먼시까지 4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11-11로 가볍게 동점을 이뤘다.

동점을 이룬 후 계속된 무사 1루에서 다저스는 김혜성을 먼시의 대주자로 내보냈다.

제임스 아우트먼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 마이클 콘포토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이미지 확대 역전 3점포를 날리고 기뻐하는 오타니

역전 3점포를 날리고 기뻐하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역전 기회에 등장한 오타니는 애리조나의 6번째 투수 라이언 톰프슨의 4구째 시속 130㎞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역전 결승 3점포를 날렸다.

대주자로 나갔던 김혜성이 홈을 밟으면서 이날 경기 역전 결승 득점이 됐다.

김혜성은 9회말 수비에는 2루수로 들어갔으나 공을 처리할 기회는 없었다.

시즌 12호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로 나온 사사키 로키는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고 5실점 했다. 1승 1패에 시즌 평균 자책점은 4.72다.

26승 13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24승 13패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전날 애리조나에 당한 3-5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11일 애리조나와 4연전의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0일 14시13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