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항, 수원FC 2-0 완파…이호재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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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골 넣고 기뻐하는 이호재

골 넣고 기뻐하는 이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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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이호재의 멀티골을 앞세워 수원FC를 물리쳤다.

포항은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2-0으로 이겼다.

스트라이커 이호재가 페널티킥 선제 결승 득점을 포함해 2골을 책임지며 포항(승점 19)에 3경기만의 승리를 안겼다.

포항이 올 시즌 2골 차 이상을 내며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FC는 승점 11에 그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30분 오베르단의 크로스에 이은 이호재 헤더가 크로스바 맞고 나오는 등 주도권을 쥐고도 좀처럼 수원FC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던 포항은 전반 40분 이호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호재는 강하지는 않지만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는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미지 확대 부축받으며 그라운드 빠져나오는 오베르단

부축받으며 그라운드 빠져나오는 오베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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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안준수가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지만,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앞서 오베르단이 띄워준 침투패스를 받으려던 김인성을 수원FC 장영우가 발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호재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려 멀티 골을 기록했다.

2021시즌 포항에서 데뷔한 이호재가 리그에서 멀티 골을 뽑아낸 건 지난해 6월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11개월 만이며 개인 통산 4번째다.

승리에도 박태하 포항 감독은 핵심 선수들이 둘이나 부상당한 탓에 웃지 못했다.

포항 '중원의 핵' 오베르단이 전반 공중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다리 부상을 당해 물러났고, 후반엔 붙박이 왼쪽 풀백 이태석마저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0일 18시3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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