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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1사 2,3루 상황 LG 문보경 타석 때 3루 주자 김현수가 투수 폭투로 홈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6.22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귀한 1승을 추가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LG는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살려 2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은 1루 쪽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했다.
키움 1루수 최주환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았지만, 최주환의 1루 송구를 투수 원종현이 놓쳤다.
박해민은 2루 도루를 성공했고, 이때 나온 키움 포수 김건희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도달했다.
LG는 신민재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1, 3루에서 천성호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얻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투수 원종현의 폭투로 1사 2루가 됐고, 김현수가 원종현의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키움은 7회말에 실책 2개와 폭투 1개로 위기를 자초했고, 2점을 빼앗겨 6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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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6회말 1사 1,2루 키움 임지열이 3점 홈런을 쳐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6.24 superdoo82@yna.co.kr
키움은 홈런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임지열은 1회초 무사 1루, LG 선발 임찬규의 시속 112.7㎞ 느린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
LG는 2회말 선두 타자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문성주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한 문보경은 박동원의 유격수 옆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았다.
키움은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4회초 2사 후 주성원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다음 타자 어준서의 느린 땅볼을 LG 2루수 신민재가 '글러브 토스'로 1루에 송구하려 헸으나, 공은 살짝 굴절된 뒤 뒤로 흘렀다.
이 사이 2루 주자 주성원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LG는 4회말 문보경과 문성주의 연속 안타, 박동원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나온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해 2-3으로 추격했다.
7회말에는 상대 실책 2개와 폭투,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LG 임찬규(6이닝 6피안타 3실점 2자책)와 키움 하영민(6이닝 6피안타 2실점)은 나란히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했으나,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불펜 싸움과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LG는 7회 김진성, 8회 이정용, 9회 유영찬을 차례대로 내세워 뒷문을 지켰다.
키움의 필승 카드 원종현은 자신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고, 패전(2패 4세이브)의 멍에를 썼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8일 21시3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