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기업 LG CNS가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LG CNS는 6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5조9826억원, 영업이익은 51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보다 6.7%, 10.5% 증가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두 부문 매출은 전체의 56%인 3조3518억원에 달했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CSP)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AI 컴피턴시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 아시아 처음으로 구글 클라우드에서 생성 AI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고객이 원하는 생성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젠AI 플랫폼’과 멀티모달 기반 이미지 생성 AI ‘드래그’ 등 독자 개발 솔루션으로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카드사와 은행의 생성 AI 플랫폼 및 챗봇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AI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사업도 늘릴 계획이다. AI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인 액침냉각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다.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