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폭발시킨 ‘숨은 손’… K디자인 업고 베트남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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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월간 디자인'으로 시작해 내년 봄 '리빙디자인페어'를 들고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는 'K디자인의 해외시장 개척에 가슴이 뛴다

살면서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말이 ‘심심해’라는 이 여인은 ‘디자인계 대왕대비’로 불리는 이영혜다. 80년 언론통폐합때 ‘월간 디자인’이 폐간되자 전두환에게 ‘디자인은 굴뚝없는 산업. 이 나라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 편지를 써 기어이 복간시킨 여걸이다. ‘행복이 가득한 집’ ‘럭셔리’ 등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지로 출판계를 뒤흔든 그는, ‘잡지의 종말’이란 말에 코웃음을 쳤다. “콘텐츠가 독보적이면 디지털과 AI는 또다른 기회지.” 내년 봄엔 베트남으로 간다.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한 ‘리빙디자인페어’를 하노이에서 연다. 창립 50주년의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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