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대전, 원정서 2위 전북과 1-1 비겨…김인균 극장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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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동점골 넣고 기뻐하는 대전 김인균(오른쪽)

동점골 넣고 기뻐하는 대전 김인균(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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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2위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막판 한 골씩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대전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2분 전진우에게 실점했으나 추가시간 김인균이 득점해 1-1로 비겼다.

전북보다 1경기를 더 치른 대전은 승점 5 앞선 선두(승점 27)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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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감독 작전 지시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포엣 감독이 대전과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5.6 kan@yna.co.kr

대전은 5경기(3승 2무)째 패배가 없다.

2위 전북은 연승 행진은 3경기에서 끊겼으나 8경기(5승 3무)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대전의 화력은 전북의 단단한 수비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중앙은 박진섭-김진규-강상윤으로 이어지는 전북의 미드필더진이 꽉 틀어막았고, 대전의 측면 공격은 풀백 김태현과 김태환을 넘지 못했다.

주도권을 쥔 전북이 득점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으나 대전 골키퍼 이창근을 뚫어내기에는 예리함이 부족했다.

전반 19분 송민규의 크로스에 이은 전진우의 헤더, 2분 뒤 김태환의 컷백에 이은 강상윤의 왼발 슈팅이 모두 이창근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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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집중된 시선들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안톤(흰색)과 전북 현대 김태환 등이 볼을 다투고 있다. 2025.5.6 kan@yna.co.kr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 골대 왼쪽에서 송민규가 날린 슈팅 역시 이창근이 막아냈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공격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후반 20분 콤파뇨, 송민규, 김진규를 불러들이고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를 투입하는 큰 변화를 한 번에 줬다.

후반 42분에야 전진우가 득점포를 가동해 경기장을 찾은 2만여 전북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침투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넘겨준 공을 전진우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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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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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업그레이드된 골 결정력을 과시하는 전진우의 7호 골이다.

전북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47분 김인균이 전북 수비수들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직전 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대전 구단 역대 최연소 골을 기록한 김현오는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전반 35분 교체됐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6일 16시0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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