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창립 40주년 'AI 시대 규범' 주제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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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빈 기자 입력 2025.06.26 17:18

디지털 후생·알고리즘 담합·산업정책 효과 등 다양한 주제 논의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KISDI 40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KISDI 40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KISDI 40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KISDI]

이번 행사는 'AI 시대, 바람직한 규범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디지털 시대 새롭게 대두되는 △ICT 산업정책의 효과 △알고리즘 가격담합 △디지털 서비스의 가치 등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상규 원장은 개회사에서 "ChatGPT 등장 이후 AI가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부정적 효과에 대비하기 위한 바람직한 규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소라 KISDI 부연구위원은 '디지털 서비스의 보이지 않는 사회적 후생'을 주제로 발표하며, 디지털 서비스의 무형적 효용이 경제지표에 반영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국내 10대 디지털 서비스가 연간 약 527조원의 소비자 후생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일 미시간주립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경제에서의 가격 담합과 검증'을 주제로 발표하고, 도구변수 기반의 RV-IV 검정법을 통해 알고리즘 담합 행태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민수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한국 ICT 산업정책 효과' 발표에서, 당시 정책금융이 전체 산업에는 유의미한 효과가 없었고, 시장집중도가 높은 산업에서만 제한적으로 효과를 발휘했음을 밝혔다. 그는 AI 산업에 대한 정부 투자가 산업 구조에 기반한 실효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용규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최재필 미시간주립대학교 교수, 전주용 동국대학교 교수, 신재경 KISDI 부연구위원이 참여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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