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B 자회사 걸그룹 '지하돌' 이호테우, 계약 해지…미나 활동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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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15:25 수정2025.06.17 15:25

/사진=EFG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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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B엔터테인먼트 자회사 EFG뮤직 소속 걸그룹 이호테우(IHOTEU)의 계약 해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FG뮤직 측은 지난 14일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멤버 미나는 금일부로 활동을 중지하게 됐다"며 "네기와 아무는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재차 공지를 통해 "깊은 고민 끝에 각자의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과 감정적 안전을 고려해 계약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미나는 본인을 포함한 논의를 통해 졸업을 결정했다. 후속 논의는 어려운 상황이며 회사는 본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른 게시물을 통해 "이호테우가 금일부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사진=EFG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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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테우는 네기, 미나, 아무로 이뤄진 3인조 그룹으로 '보야지 투 언노운'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전을 선보이는 그룹이다. '지하돌'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관객 친화적인 공연을 선보여왔다.

방송인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JDB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자회사 EFG뮤직을 설립하고 그룹 이호테우를 영입했다. 당시 JDB엔터 측은 "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대중들에게 제공하고자 자회사 EFG뮤직을 설립하고, 1호 아티스트로 이호테우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와 멤버 미나의 활동 중단 선언에 오는 22일 예정된 라이브도 취소됐다. 이와 함께 2집 앨범 환불 절차도 진행 중이다.

EFG뮤직은 이후 소속 그룹 나나(NANA), 밴드 HIJK 계약 해지 소식도 전했다.

JDB엔터 측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EFG 뮤직의 모든 활동은 잠정 중단하며 이후 회사 존속 여부를 포함한 조직 운영 방향은 내부 정리 및 법률 자문을 거쳐 결정될 예정"며 "순차적으로 계약 해지 및 정리 모드에 들어가며, 미리 계약된 거나 진행해야 하는 것들, 공연이나 사전에 체결된 스케줄 등은 계약 해지와 관련 없이 모든 걸 지원하고 정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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