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인포-모레, AI인프라 시장 공략 '맞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모레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환경에서 인공지능(AI) 사업 저변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레는 초거대 AI를 위한 라이프사이클을 최적화하는 AI 소프트웨어 스택 개발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됐다. AMD와 KT의 투자를 유치했고 미국 신경망처리장치(NPU)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세계 최초 비범용GPU 기반 AI데이터센터 구축 사례도 보유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규모 GPU 클러스터 환경에서 AI 사업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고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을 확장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모레가 자체개발한 AI플랫폼 '모AI'는 GPU 가상화와 병렬처리기술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AI모델 개발·학습을 지원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I스토리지 'HCSF', 고성능 GPU서버, AI·머신러닝(ML)옵스 솔루션 등 AI 워크로드 특성과 인프라 요구사항을 최적화한 통합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대형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고객의 AX(AI전환)에 대한 니즈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과 수익 모델 구체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모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의 AX 혁신을 지원하는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