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고객사가 수익 창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달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도입에서 나아가 투자대비수익(ROI)을 달성하는 한편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하는 고객사 고민을 해결하는 인공지능전환(AX)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6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X와 ESG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AI 인프라 도입과 생성형 AI 기술 확보가 주요 화두였다면, 올해는 AI 수익성 확보를 위한 성과 도출과 수익화 모델 발굴이 기업의 당면과제가 됐다. 특히 올해 AI 에이전트가 본격화하면서 단순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의사 결정과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기술로 진화할 전망이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강점인 데이터, 클라우드, 스토리지 인프라, 폭넓은 파트너사 에코시스템을 앞세워 고객이 최상의 AX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AI 전략과 서비스형플랫폼(PaaS) 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데이터 기반 AX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인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 레이크 스토어와 같은 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한다. 고성능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 스토리지 HCSF(히타치콘텐츠소프트웨어포파일)를 비롯해 엔비디아, AMD, 하이브리드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성 등 고성능 연산자원을 제공한다.
AX의 근간인 PaaS 사업도 강화한다. 우선 서비스형인프라(IaaS) 고객사가 PaaS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할 계획이다. 또 고객사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AX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PaaS 어플라이언스 강점으론 안정성, 확장성, 신속성이 꼽힌다.
저전력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구현해 ESG 경영 달성도 돕는다. 전력소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으로 저전력 ARM 서버와 수랭식 기술을 내놨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ARM 서버 전문 기업과 제휴해 이달 중순 ARM 서버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공랭식보다 훨씬 효과적인 수랭식 방식으로 서버 발열 문제에 대응한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 쿠버네티스 기반 오픈소스 지원, ESG 대응 강화 등 데이터 센터 혁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승엽 DX사업본부장은 “데이터·클라우드·스토리지라는 세 가지 핵심 사업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의 AX와 ESG 혁신을 주도하겠다”면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