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③ TECHNOLOGY]보조에서 실행으로, 실행에서 자율로 피지컬 AI의 발전 이끄는 의료용 로봇

1 day ago 1

글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의료 로봇 기술의 진화 방향은 하나의 축으로 수렴한다. 보조(assist)에서 실행(execute)으로, 실행에서 자율(autonomous)로의 전환이다. 과거 의료 로봇이 집도의의 손 떨림을 줄이고 시야를 확보하는 보조 도구였다면, 지금은 뼈를 직접 절삭하고 봉합을 수행하는 실행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수술·재활 수요 증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등이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수술 로봇, 재활·웨어러블, 뇌-컴퓨터연결(BCI)·임플란트, 그리고 피지컬(physical) AI라는 네 가지 축을 통해 의료 로봇 산업의 현재와 향후 향방을 살펴본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수술 로봇: 의사 손 넘어 실행 주체로

① 인튜이티브의 독주와 글로벌 도전자들

수술 로봇 시장은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의 다빈치(da Vinci) 시스템이 사실상 표준을 구축했다. 복강경 수술 패러다임 전환을 선점해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 임상 데이터, 교육 시스템을 망라하는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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