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국내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CJ메조미디어(대표 백승록)가 10대부터 50대까지 미디어 이용 행태와 광고 반응을 분석한 ‘2026 타겟 리포트’를 발행했다.
2018년부터 매년 발행되어 광고주·대행사 마케터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이 리포트는 만 15세부터 59세까지 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특히 올해는 세대별 고유 특성을 반영한 페르소나를 새롭게 도입해 타겟 분석의 깊이를 한층 더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 연령대에서 정규 방송 대신 스마트TV앱을 통해 유튜브와 OTT 콘텐츠, 스마트TV 무료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 패턴이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청 시간에서는 세대별 양극화가 뚜렷했다. 10대의 일평균 TV 시청 시간은 41분에 머문 반면, 50대는 103분을 기록하며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20대 59분, 30대 78분, 40대 82분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TV 앞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OTT 서비스는 전 연령대에서 70% 이상의 이용률을 기록하며 일상 속 필수 매체로 자리잡았다. 특히 30대의 일평균 이용 시간은 65분에 달해 전 세대 중 가장 몰입도가 높았다. 서비스별로는 넷플릭스가 전 세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티빙은 스포츠 생중계와 실시간 TV,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대다수 연령층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내며 국내 대표 OTT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숏폼 미디어 시청 시간에서는 10대가 일평균 58분을 기록해 가장 활발한 이용 행태를 보였으며, 50대 역시 일평균 38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나 숏폼이 전 세대를 관통하는 핵심 동영상 미디어로 안착했다.
지인과의 소통 채널은 세대와 성별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3050세대에게 카카오톡은 여전히 주요 소통 채널로 자리잡고 있으나, 1020세대는 목적에 따라 플랫폼을 유연하게 오갔다. 특히 20대 여성의 80%는 콘텐츠 공유가 용이한 인스타그램 DM을 카카오톡만큼이나 활발히 사용했다. 반면,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한 실시간 음성 소통을 중시시하는 1020 남성은 디스코드(Discord)를 주로 활용해 확연한 성별 차이를 드러냈다. 중장년층인 4050 남성은 보안성을 중시해 텔레그램을 서브 채널로 활용하는 경향이 짙었다.
CJ메조미디어는 연령별 특성을 5가지 페르소나로 정의하고, 각 타겟별 실제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최적의 광고상품을 제시했다. 미디어를 놀이터로 인식하고 밈이나 챌린지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10대 ‘바이럴 이니시에이터’와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20대 ‘트렌드 제너레이터’, 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하며 미디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30대 ‘미디어 옵티마이저’는 인플루언서 광고에 구매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10대의 69%는 광고성 콘텐츠라도 표기를 제대로 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반면, 2030세대는 광고임을 인지할 경우 시청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썸네일 전략 등 시청 욕구 자극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질적 구매 결정권 갖고 있으며 틈틈이 미디어로 일상을 환기하는 40대 ‘하이퍼 리프레셔’는 영상 콘텐츠 속 PPL 광고에 가장 높게 반응했다. 레거시 미디어부터 디지털 플랫폼까지 폭넓게 넘나들며 여가를 즐기는 50대 ‘스마트 실버’는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키워드 광고가 실제 구매 전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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