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 Draper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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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 News 의견들
  • 그때는 확실히 시대정신이 달랐던 것 같음. Draper는 벤처캐피털에서 더 배울 것이 없다고 느끼자 공직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후 비영리단체 280곳에 자금을 지원함. 요즘 A16z 팀은 이 기사를 읽으면 꽤 혼란스러울 듯함.
    • Humpty Dumpty가 내세운 목표가 자기 성찰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혼란조차 느끼지 않을 수도 있음.
  • Draper 가문이 3대째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임.
  • Bill Draper를 한 번 만난 적이 있음. SFO 근처 Hyatt인지 Marriott인지에 묵으며 아침 식사 후 남는 시간을 보내다가, 마침 열리는 콘퍼런스에 슬쩍 들어감. 강연장 맨 앞줄에 앉아 양옆에 인사했는데, 한쪽은 기술 업계에 관한 책을 많이 쓴 Steven Levy, 다른 쪽은 Bill Draper였음.
    강연 시작 전 5~10분 정도 나눈 대화라 내용이나 행사 주제는 잘 기억나지 않음. 당시에는 Draper가 누구인지 잘 몰라 Levy를 만난 데 더 들떠 있었는데, Levy가 오히려 Draper 옆에 앉은 걸 더 대단하게 여겨야 한다고 알려줌. Draper는 그 말을 재미있어했고, 셋이 잠시 더 담소를 나눔.
    지금 알고 있는 그의 이력을 생각하면 놀라울 만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당시 70~80대였는데도 기술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났음. 대화할 때는 몰랐지만, 내 경력이 가능해지는 데도 기여한 분이었음. 감사드리며 명복을 빎.
  • https://archive.ph/YRgDY
    https://www.nytimes.com/2026/09/30/technology/william-draper...
  • 실리콘밸리가 다른 용도로는 덜 쓸모 있는 곳에 자리 잡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음. 기사에서도 짚었듯, Santa Clara 계곡은 생산성이 매우 높은 농지였는데 기술 중심지가 되면서 이제는 포장도로로 덮여버림.
    • 농지는 이미 많고, 사실 너무 많기까지 함. 녹색혁명이 낳은 결과이기도 함.
  • AI·부고·질병을 위한 별도 구역이 있다면 이 사이트가 좀 더 밝아질지도 모르겠음.
    •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함께 받아들여야 함. 그 둘을 합친 것이 삶의 현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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