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혁신의 주역]BHSN, 비즈니스 리걸 AI로 아시아 진출 본격화

BHSN이 자체 개발한 리걸(Legal)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BHSN은 법률 AI 기술 연구개발(R&D)부터 실제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버티컬 AI 스타트업이다. 계약서 작성·분석·이행 관리뿐 아니라 정책·규제 대응까지 포괄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법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리걸 AI 솔루션 '앨리비(allibee)를 제공한다.

법률 특화 LLM뿐만 아니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법률 문서 디지털화 기술 '리걸 광학문자인식(OCR)' 등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계약·법무를 비롯해 리서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있다.

앨리비는 전문성과 복잡성이 요구되는 법률 문서를 수 초 내에 정밀하게 분석하고 검토하도록 설계, 기업이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와 법적 리스크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수많은 법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약 검토뿐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현안에 대한 법률적 추론 능력으로 구조화된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앨리비 계약관리·비즈니스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사용자들은 단순 정보 확인을 넘어 기업 전략, 법무 리스크, 정책 해석 등 고차원 의사결정 영역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

BHSN 앨리비 계약관리 솔루션(CLM)은 계약 작성부터 검토, 협업, 결재, 검색까지 계약의 전체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문서 저장을 넘어 계약업무의 모든 단계를 투명하게 관리, 효율성과 컴플라이언스를 동시에 확보한다. 계약서 주요 조항을 요약·추출하고 수정 방향을 제안하는 'AI 계약 리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계약 검토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67% 절감할 수 있다.

또 앨리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국내외 판례·법령·정책 등 방대한 법률·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에 생성형 AI로 즉시 답변하는 지능형 리서치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질문에 답변과 함께 출처까지 동시에 확인 가능할 수 있으며, 기업이나 기관에 축적된 내부 보고서나 외부 법령 등 법률 데이터베이스(DB)를 같이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BHSN이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RAG과 파싱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 사용자는 비즈니스 전략 수립이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법률 기반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설립 5년 만에 누적 160억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2023년 8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올해 3월 알토스벤처스·한국산업은행·우리금융캐피탈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각각 유치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BHSN 앨리비는 금융, 건설·부동산, 의료·제약 등 고도화된 전문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장 중이고 다국어 기반 서비스로 일본·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 규제 환경에 대응하는 서비스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일본 법인을 거점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 B2B와 B2G를 아우르는 실질적 리걸 AI 솔루션으로 아시아 전역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