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코리아 “올해 생성형 AI·데이터 확산 초점…돈 버는 AI 기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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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5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촬영=현대인 기자]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5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촬영=현대인 기자]

“올해 사업 전략은 생성형 인공지능(AI)뿐만 아니라 이와 연관된 데이터, 분석툴까지 확산하는 것입니다.”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가 5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고객을 위한 2025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함 대표는 올해 사업 전략을 △생성형 AI와 데이터를 통한 혁신 △대규모 이전(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모더나이제이션) △산업 특화 파트너십 3가지로 구분했다.

그는 “생성형 AI 관련 첫 번째 고민은 고객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얼마나 편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느냐”라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 GPU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칩인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AI 학습·추론을 지원하는 트레이니움은 오픈AI 경쟁자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3.5 하이쿠' 개발에 사용됐다. AWS코리아는 국내에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를 확산하기 위해 국내 여러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차세대 세이지메이커 AI를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을 이끈다. 이는 기존 머신러닝(ML) 개발·운영 도구에 '데이터분석'과 'AI 통합 데이터 저장소(레이크하우스)'를 더한 개념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도구로 다양한 데이터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그레이션 및 모더나이제이션 사례도 확대한다.

함 대표는 “클라우드 전환 핵심은 기존 데이터 등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마이그레이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AI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드는 모더나이제이션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WS코리아는 지난해 LG유플러스 통합시스템(BSS), 대한항공 AI콘택트센터(AICC) 등에 마이그레이션 및 모더나이제이션을 지원한 바 있다.

산업 특화 파트너 소프트웨어(SW) 벤더를 선정해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함 대표는 “통신사, 금융사와 같이 산업별 특화 데이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파트너 SW 벤더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파트너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하면서 산업별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WS코리아는 올해 공공 사업에도 집중한다.

함 대표는 “(2조 규모 정부 사업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관련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 등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며 “공공 시장 진출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계획대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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