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이퍼나이프' 박은빈이 파격 변신을 이야기 하며 얼른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가 오는 17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박은빈과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박은빈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1cbcb750246d3.jpg)
박은빈은 "OTT 시리즈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촬영이 종료되고 난 뒤 기다림이 길었다. 이 작품은 특히 촬영하는 내내 어떻게 완성될지,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가늠이 안된다. 이틀 뒤 세상에 공개되면 많은 반응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박은빈이 한때 천재 의사로 불렸으나 지금은 불법 수술장에서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는 정세옥을 연기한다.
박은빈은 "뇌와 수술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을 망치는 인물이다. 충동 조절이 안되고 두려움이 없는 캐릭터다. 통제불가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 같다. 유치할 정도로 단순한 부분도 있고 속을 투명하게 내비치는 캐릭터다. 덕희와 닮은 듯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같다"고 캐릭터 소개를 한 뒤 "차마 응원해 달라고는 많이 못할 것 같다"고 웃었다.
박은빈은 "해본 적이 없는 장르와 캐릭터라 모든 것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세옥이는 덕희와 함께 민낯을 헤집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설경구를 처음 만났지만, 함께 하는 모든 장면이 도파민이었다. 좋은 자극이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설경구를 만나서 영광스러웠다"고 설경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은빈의 파격 변신이 화제다. 그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무인도의 디바' 촬영하던 중에 제안 받았다. 첫 장을 넘겼는데 굉장히 강렬한 로그라인이 있었고, 저를 강렬하게 이끄는 작품이었다. 어려운 선택을 하는 편은 아니다.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다. 제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내부에서 판단하고 있다. 어려운 결정이라고 생각 안하고, 세옥을 통해 어떤 깊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설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미친 캐릭터를 보여줬는데, 모난 구석들을 잘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박은빈은 "치열하게 살았다. 모든 순간 가슴 뛰며 살았다. 한편으로는 빨리 공개가 되면 좋겠다. 세옥이를 얼른 세상에 풀어주고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하이퍼 나이프'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