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700회 이끈 진짜 주역⋯이찬원 "신동엽이 곧 '불후'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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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불후의 명곡' 이찬원이 "MC 신동엽은 곧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는 MC 김준현, 이찬원과 박형근 PD, 김형석 PD, 최승범 PD가 참석했다.

불후의 명곡 700회 기자간담회 [사진=KBS ]불후의 명곡 700회 기자간담회 [사진=KBS ]

이날 행사에는 아쉽게도 스튜디오MC 신동엽이 불참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박형근 PD는 "신동엽이 타 프로그램 녹화로 인해 아쉽게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과 14년을 함께 해온 말 그대로 산 증인이다.

MC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제작진도 바뀌고 토크대기실 MC도 바뀌지만 그 사이 바뀌지 않은 건 스튜디오 MC 신동엽 뿐"이라면서 "신동엽이 곧 '불후의 명곡'의 정체성이다. 후배로서 동생으로 많이 배운다"고 했다.

MC 김준현은 "신동엽은 늘 녹화를 마치면 '야 오늘 죽이지 않았냐'고 한다. 완전 라이브로 현장에서 듣지 않나"라면서 "15년간 계속 즐겁게 하는 걸 보면서 진짜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같다. 가수들의 음악을 듣는 것을 호강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작진들은 전천후 MC 신동엽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형근 PD는 "신동엽이 회식만 좋아하는 건 아니고, 이런 저런 프로그램 방향성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확히 고민할 지점과 생각할 거리를 짚어주신다. 그렇지만 요즘 부쩍 잔소리가 늘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제일 중요한 장점은 신동엽이 '불후'를 본인의 프로그램으로 생각한다는 거다. 주인의식을 갖고 자부심을 갖는다. 제대로 선장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승범 PD는 "신동엽의 재치있고 위트있는 진행은 이미 잘 알려진 바다. 다만 감사한 건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녹화에 500명 많으면 800명까지 되는 관객들을 이끌어주신다. 현란한 드리블을 보듯이, 신계에 가까운 진행능력을 갖고 계신다"고 신동엽에게 고마운 마음을 재차 전했다.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14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KBS의 장수 예능이다.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열린 음악회'에 이은 대표적인 KBS의 음악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5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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