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밴드 DAY6(데이식스)가 네 번째 공식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고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아로새겼다.
DAY6는 7월 18일~20일, 25일~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네 번째 공식 팬미팅 'DAY6 4TH FANMEETING < PIER 10: All My Days >'(< 피어 텐: 올 마이 데이즈 >)를 총 6회 개최했다. 이 중 20일과 27일 공연은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했다.
![데이식스 팬미팅 현장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64d94728130da2.jpg)
![데이식스 팬미팅 현장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50cc577c4ec52a.jpg)
◇'서로만의 안식처' 데이식스 & 마이데이, 낭만 합격!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 네 멤버는 거센 파도 속에서도 제자리를 지키는 부두처럼 변함없이 My Day(팬덤명: 마이데이)의 쉴 곳이 되어주겠다는 진심을 팬미팅명 'PIER 10'에 담았다. 이들은 "'PIER'라는 곳은 배가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곳이자 새로운 모험을 떠나기도 하는 장소다. 이번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My Day와 잘 도착했고, 잘 모여있고,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해 보고 싶었다. 10년 동안의 항해를 마치고 이곳에서 정비를 한 우리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특별한 의미를 밝혔다.
DAY6는 팬미팅 속 다채로운 연출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팬들의 기억 속 오래 자리할 수 있도록 팬미팅만의 향을 준비하는가 하면 DAY6의 지난 이야기를 품고 있는 VCR들과 이와 이어지는 컨페티 효과 등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멤버들이 밈이 됐던 장면들을 맞춰보는 퀴즈 타임부터 빙고 게임을 통해 추억을 톺아보기까지 다양한 코너로 흥미를 자아냈다. 관중과 악기를 입으로 연주해 보는 코너도 가지며 한층 강력해진 단합력도 돋보였다. 여기에 My Day 이름들이 엔딩 크레딧으로 자리하며 그간의 시간이 함께이기에 더욱 특별했음을 시사했다.
◇추억 가득 무대부터 미발매곡까지! '믿듣데' 플레이리스트!
"10주년이다 보니 첫 곡은 의미 있는 곡으로 시작하고 싶었다"며 데뷔 앨범 'The Day'(더 데이) 첫 번째 트랙에 자리한 'Free하게'(프리하게)로 공연의 포문을 연 DAY6는 미니 앨범 'Band Aid'(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로 듣는 이들의 마음에 힐링 에너지를 선사했다. 네 멤버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팬미팅을 위해 다채로운 선물을 마련했다. 바로 천장 위 숨겨뒀던 특별한 무대가 내려왔던 것. 이들은 '아픈 길', '아직 거기 살아', '원하니까',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을 차례로 선보인 뒤 "10년 동안 의미 있던 추억과 곡들을 되짚어봤는데 다들 떠오르는지 궁금하다. 다양한 10년간의 추억이 떠오를 것 같다. 지금 이 순간도 여기 있는 모두의 추억 중 하나로 자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Not Mine'(낫 마인), 'Colors'(컬러스), '누군가 필요해'에 이어 'Be Lazy'(비 레이지), '좋은걸 뭐 어떡해', 'DANCE DANCE'(댄스 댄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Best Part'(베스트 파트) 등 오랜만에 꺼내 보이는 노래부터 팬들의 사랑을 담뿍 받은 곡들로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앙코르 타임 때는 고래가 공연장 곳곳을 날아다니는 낭만적인 연출로 황홀한 감정을 선물하는 동시에 'Sing Me'(싱 미),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성진, Young K, 원필, 도운은 "진짜 마지막 곡이다. 여러분께 꼭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미발매곡 '별들 앞에서'를 깜짝 공개해 현장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To. My Day, 띄워보낸 진득한 진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네 멤버는 "감회가 색다르다. 저희에게도 10주년이라는 날이 오는구나 싶다. 여러분과 기념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진다는 게 아직도 믿을 수 없다. 계속해서 엄청난 감정들을 느끼게 될 것 같다"고 감회를 밝혔다. 공연을 마치며 도운은 "DAY6의 존재 이유는 여러분이다. 여러분이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저희가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 나무는 뽑히지 않는 이상 제자리에 있는다. 언제든지 우리가 My Day의 그늘이 되어주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고 원필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는데 그 시작을 팬미팅으로 열 수 있어서 기쁘다. 저희를 발견해 주시고 찾아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손을 잡고 걸어가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며 애정을 건넸다.
Young K는 "오늘 참 좋은 날이었다. 행복이 눈에 보이는 순간이 많았다. ''Best Part'때 팬분들을 보면서 행복이 이렇게 생겼겠구나'는 생각이 들더라. 10주년 이제 시작이다. 아름답게 잘 보내보자. 오늘도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진심을 밝혔고 성진은 "팬분들과 함께한 DAY6의 여정을 되짚어보니 늘 My Day가 그 자리에 있어줘서 저희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DAY6를 이끌어 온 건 팬분들이고 정말 감사한 존재라고 느낀다. 시간이 흘러 이 기억의 선착장에 오게 될 때 이 순간들을 꺼내면서 웃음 짓지 않을까 싶다"며 다정한 생각을 내비쳤다.
지난 10년간 직접 만든 음악으로 두터운 공감대를 형성해 온 '믿고 듣는' DAY6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2025년, 아름다운 한 페이지를 팬들과 채웠다. My Day의 무한한 애정을 충전한 DAY6가 걸어나갈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