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숏드라마 나온다…"CG 작업 기간 10배 단축"

3 hours ago 1

입력2025.08.11 18:53 수정2025.08.11 18:53

AI로 만든 숏드라마 나온다…"CG 작업 기간 10배 단축"

스푼랩스의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가 AI 기술을 도입한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를 최초로 공개한다.

코미디언 이창호의 첫 정극 주연작인 ‘이창호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주인공이 액션·스릴러·로맨스·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천만 배우에 도전하는 과정을 패러디 형식으로 그린 숏드라마다. ‘부당거래’의 조영진, ‘범죄도시4’의 강신철, 이주우 등 상업 영화 배우들과 코미디언이 호흡을 맞췄다. 공개일은 14일이다.

이번 작품에는 비글루가 지난달 발표한 AI 기반 제작 기법이 결합됐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몰입감 있는 구성에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비글루는 크로마키 배경 합성, 색 조명, 가상 공간 구성 등의 시각효과(VFX)와 트랜지션, 돌리줌, 매치컷과 같은 장면 전환 연출 기법에 AI 기술을 적용해 작업 기간을 기존 대비 약 10배 이상 단축시키며 CG 작업을 2주만에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푼랩스 최혁재 대표는 “AI 기술과 연출의 균형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AI가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숏드라마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8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는 지난해 7월 정식 출시 이후 로맨스·스릴러·코미디·예능 등 현재까지 300여 건이 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비글루는 이번 AI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