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MVP' 여자농구 박지수 "최다 수상 1위까지 오르고 싶어"

7 hours ago 1

이미지 확대 정규리그 MVP 수상한 KB스타즈 박지수

정규리그 MVP 수상한 KB스타즈 박지수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뽑힌 KB스타즈 박지수가 트로피에 키스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4.6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개인 통산 5번째로 여자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청주 KB의 '기둥' 박지수는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지수는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받은 뒤 "이번에는 정말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팀 내에서 3명이 경쟁한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KB의 정규리그 우승 주역인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119표 중 가장 많은 53표를 받아 MVP로 뽑혔다.

2018-2019·2020-2021·2021-2022·2023-2024시즌에 이은 통산 5번째 수상이다.

박지수와 더불어 KB의 주축을 이룬 가드 허예은(31표)과 슈터 강이슬(24표)이 MVP 투표 2위와 3위에 각각 올라 '집안싸움'이 펼쳐졌다.

"예은이가 '저는 30경기에 다 뛰었다'고 어필했고, 이슬 언니도 슈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저는 정말 못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박지수는 "3명이 함께 후보가 된 이 순간 자체를 즐겼다. 2년 전에 MVP를 받았을 때보다 더 특별하다"고 기뻐했다.

이미지 확대 KB스타즈 박지수, 정규리그 MVP 수상

KB스타즈 박지수, 정규리그 MVP 수상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뽑힌 KB스타즈 박지수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4.6 dwise@yna.co.kr

2년 전엔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것을 비롯해 무려 시즌 '8관왕'에 올랐던 박지수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 진출했다가 2년 만에 돌아와 팀을 다시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 출전, 평균 16.5점, 10.1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이날 베스트5 센터상과 블록슛 1위상(1.71개)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박지수는 외국 경험으로 성장한 부분에 대해 "해외에서 뛸 때는 항상 감독님들이 제 슛을 좋게 봐주셨다. 감독님들의 믿음 속에서 슛 자신감이 생겼고, 외곽 플레이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돼 긍정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3관왕 달성한 KB스타즈 박지수

3관왕 달성한 KB스타즈 박지수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 등 3관왕을 달성한 KB스타즈 박지수가 트로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4.6 dwise@yna.co.kr

이번 MVP 수상으로 박지수는 부산 BNK의 박혜진과 더불어 최다 수상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선수 시절 7차례나 MVP로 선정된 정선민 현 부천 하나은행 코치다.

만 27세에 리그 최고 선수의 자리를 지키는 박지수가 정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뛰어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선수라면 기록 욕심이 항상 있다. 단독 1위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며 웃은 박지수는 "처음 입단했을 때 (박)혜진 언니가 MVP 받는 것을 보고 '우와' 했는데, 그런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뜻깊다. 나도 후배 선수들에게 그렇게 보일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 전에 그에겐 포스트시즌 우승이라는 지상 과제가 놓여 있다.

2023-2024시즌 KB는 '8관왕' 박지수를 앞세워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올랐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선 아산 우리은행에 패해 웃지 못했다.

박지수는 "2년 전엔 상대는 우리를 잘 분석해 준비했는데, 우리는 안일하게 생각하고 정규리그 때와 비슷하게 갔던 것 같다"면서 "이번엔 새롭게 수비를 준비하고 있고, 공격에서도 선수들의 자신감이 다 올라와서 누구든 자신 있게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즐겁게 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06일 16시59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